" WTO 협상 범수산·환경 연대가 16일 결성됐다.
국제 비정부기구(NGO)와의 교류와 연대를 통한 수산인 권익 옹호를 위해 구성된 범수산·환경 연대는 이날 수협중앙회 강당에서 결성을 위한 총회를 갖고 상임공동 대표 5인과 한국수산회에 사무국 설치등을 내용으로 하는 기구를 확정했다.

연대는 이와함께 WTO 뉴라운드 협상에 대한 범수산인들의 결의문 10개항을 채택했다.
연대는 결의문에서 무절제한 무역자유화는 오히려 해양환경과 자원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고 자원고갈을 야기시켜 해양수산환경을 뿌리부터 뒤흔들게 할 위험이 있다고지적했다.

또한 수산업의 비경제적 가치와 다원적 기능을 고려해 수산물 별도그룹 설치 및 자원에 순응하는 수산보조금의 유지는 관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대는 따라서 수산보조금의 무조건적 철폐를 강력히 반대하며 긍정적인 보조금은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수산물 무관세화는 어촌파괴등 사회적 문제를 다발시킬 가능성이 있으며 수산자원에 대해 자유무역의 확대보다 지속적인 자원이용문제가 우선적으로 상정, 논의되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대는 앞으로 뉴라운드 출범이전까지 수산분야 국제논의 동향에 대응한 공식입장을 정리하는 것을 비롯 대정부 건의를 해가기로 했다.

또 수산분야 홍보사업전개와 더불어 이달 시애틀에서 열리는 NGO대회에 4명의 대표를 파견키로 했다.
한편 이날 상임공동대표는 박종식수협중앙회장, 임우근원양협회장, 박후근한국수산회장, 홍중표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장, 이시재환경운동연합 정책위원장이 선임됐으며 집행대표는 박후근수산회장이 맡기로 했다.
이명수 myungsu@aflnews.co.kr
"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