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농협은 급변하는 통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농정통상위원회(사진)를 개최하고 농촌의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14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과 송영조 농정통상위원장(부산 금정농협 조합장)을 포함한 40여 명의 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제1차 농협 농정통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자재 가격인상에 따른 농업 생산비 증가, 0% 할당관세 적용에 따른 수입 농산물 증가,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일부 분야 타결 등 우리 농업을 둘러싼 대내외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국제 통상 환경 변화에 따른 농업 분야의 어려움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노력을 기울이고 농정 활동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 회장은 “메가 자유무역협정(FTA) 가입 추진은 농업분야 시장 개방의 압력을 한 층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농정통상위원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해지고 있는 시점인 만큼 농업인의 정책수혜 확대와 권익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농정 활동에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농정통상위원회는 농업인 권익보호를 위해 35년 넘게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통상 관련 추진 과정과 경과를 지켜보면서 우리 농업과 농촌의 미래를 위해 위원회가 활발히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 농정통상위원회는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지역·품목별 농축협 조합장 40명으로 구성된 농협중앙회의 자문기구로 1988년 설치된 이후 농산물 시장개방 등 농업통상 관련 대응방안 모색과 농업인 권익보호를 위해 활동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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