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알프렛사헬스케어(주)·고려인삼과학(주)·㈜고려무역재팬은 지난 1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한국산 인삼의 일본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알프렛사헬스케어는 지난해 2466억 엔의 매출을 기록한 일본건강식품 전문벤더 2위 업체로 일본 전역에 판매망을 구축하고 건강 식품과 의약품·화장품 등을 유통하는 업체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와 aT는 수출업체인 고려인삼과학·고려무역재팬과 유통벤더 알프렛사헬스케어 간 한국 인삼의 수출·수입·유통 협력체계를 구축해 한국 인삼의 일본 시장 판로 확대에 나선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오는 2025년까지 한국산 인삼제품 500만 달러 추가 수출에 합의하는 한편, 일본 시장에서 유망한 한국 건강기능식품 신규 발굴 확대, 저탄소 식생활 동참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 문화확산에도 적극 힘을 합치기로 했다.
aT에 따르면 최근 일본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기능성표시식품을 비롯한 다양한 건강식품 수요가 증가 중이며 이를 반영하듯 지난 4월말까지 한국산 인삼류의 일본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한 1220만 달러를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글로벌 건강식품 시장이 급성장 중인 지금이야말로 인삼을 비롯한 한국 건강식품의 해외 진출을 확대할 절호의 기회”라며 “앞으로도 해외 대형 벤더 등 유력 건강식품 수출이 확대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농식품부와 aT는 기능성식품 수출지원사업을 통해 인삼, 김치 등 한국 대표 건강식품이 일본 소비자청에 기능성표시 식품으로 등록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홍삼의 ‘인지기능 개선’과 김치의 ‘정장작용’ 기능성을 인정받아 기능성표시식품에 등록되는 쾌거를 이루며 타국 건강기능식품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