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소연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 이하 우유자조금)와 전국 7개 대학이 지난 3월부터 함께 진행한 청춘락유(樂乳) 프로젝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02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청춘락유 프로젝트는 산학 연계를 통한 학생들의 참신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더해 새로운 우유 소비 증진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20대 젊은 대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참신한 차세대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올해에는 남서울대학교, 단국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인천대학교, 중부대학교, 중앙대학교, 한양대학교 총 7개 대학의 4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올해 진행된 프로젝트는 지난 3월부터 1학기 동안 각 대학별로 팀을 꾸려 활동을 전개했다. 프로젝트 주제는 국산 우유의 우수성과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전방위적 방안 모색 객관적으로 입증된 내용을 바탕으로 수입 멸균유식물성 대체음료와 차별화되는 국산 우유만의 강점 홍보 지속가능한 먹거리 측면에서 국산 우유가 푸드마일리지가 낮은 천연식품임을 알릴 수 있는 방안 모색 등 총 세 가지로 제시됐다.

이 중 한 가지를 택해 크리에이티브 제작 결과물을 포함한 캠페인 기획서를 완성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최종 미션이다.

전문가의 엄중한 심사 결과 대상 1개 팀 금상 2개 팀 은상 3개 팀 동상 8개 팀이 선정됐으며 대상은 단국대 우유진스팀(지도교수 최호진, 팀원 김은석·박서현·최고은·안희진·문희정·김민우·전선혜 학생)에게 돌아갔다.

해당 팀의 기획서는 국산 우유를 소비하는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위협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수입 멸균유에 대응하고 국산 우유 구매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제안했다. 또한 사전 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우유를 선택할 때 가격만 생각하는 것이 아닌 우유는 신선해야 한다는 관념을 가지고 있으며 수입 멸균유와 국산 우유의 품질 차이를 유발하는 요소로 유통 과정을 꼽았음을 확인했다.

사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국산 우유만의 신선함과 우수한 품질을 직관적으로 보이게 만들어 소비자들이 구매 시점에서 품질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인사이트를 도출해냈다.

이와 함께 수입 멸균유 대비 국산 우유만이 가지고 있는 강점인 짧은 유통 거리와 생산, 유통 과정의 투명함을 직관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근접감과 신뢰감의 포인트를 활용해 우유는 보는 맛이다라는 컨셉으로 구체화시켰다.

이러한 컨셉 아래 국산 우유와 수입 멸균유 간의 유통 과정 차이를 인지시킬 수 있는 ‘TV캠페인’, 국산 우유의 품질적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네이버 메인 화면 배너광고’, 새로운 시각적인 경험을 제공해 관심도를 증진시킬 수 있는 ‘LED 전광판 내 미디어아트 캠페인’, 구매시점에서 국산 우유의 품질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우유명함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 전략까지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유자조금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유 소비율이 저조한 20대 대학생들에게 국산 우유의 우수한 품질 등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긍정적 인식을 확대하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정말 뜻깊다면서 대학생 여러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공감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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