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정부가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한 우박, 호우피해에 대해 재해복구비 263억 원을 신속히 지급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8~15일 내린 우박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경북, 충북, 강원 등 7개도 농가를 대상으로 지자체 피해조사와 농업재해대책심의회를 거쳐 복구비 163억7000만 원을 확정, 오는 7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호우피해를 입은 전남, 제주 등 5개도, 8250ha에 대해서도 피해조사와 심의를 거쳐 지난달 30일에 복구비 99억6900만 원을 확정해 지자체에 교부했다.

이에 따라 피해 농가는 농약대로 ha당 사과·배·복숭아 249만 원, 채소류 240만 원와 대파대 과채류 884만 원을 지급받게 된다.

더불어 피해율 30%이상인 농가에는 농업정책자금 이자감면· 상환연기를, 피해율 50%이상 농가는 4인가족 기준 130만 원의 생계비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별도 경영자금을 희망한 농가의 경우 1.8% 고정금리 또는 6개월 변동금리로 재해대책경영자금(55억 원)을 추가 지원 받을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자체에 교부된 우박피해 복구비가 농가에 신속히 우선 지급될 수 있도록 지자체가 지방비를 신속히 확보하고 지방비 매칭 전이라도 국비 보조금을 우선적으로 지급토록 독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