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지난달 제철 농수산물을 활용한 4인 가족의 세끼 집밥 식재료 구입비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5.2%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외식물가 상승세 속에서 제철 농수산물을 활용한 가족 집밥 식단과 식재료 구입비용을 발표했다.

이번에 조사한 집밥 식단은 아침으로 쌀밥, 소고기미역국, 계란말이, 시금치나물, 참외 등 점심으로 백태밥, 얼갈이된장국, 수육보쌈, 쌈채소 등 저녁으로 쌀밥, 느타리버섯감자국, 고등어무조림, 열무된장나물, 멸치고추조림, 수박화채 등으로 구성했다. 이들 식단에 대한 식재료 구입비용은 74292원으로 지난해 기준 78343원보다 5.2%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단구성과 재료별 분량은 이영우 한양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의 자문을 받았고 주요 식재료 구입비용은 지난달 28일 기준 농수산물유통정보(KAMIS)의 품목별 월평균 가격으로 산출했으며 미조사 품목은 타 조사기관의 가격을 활용했다.

품목별로는 햇품의 본격 출하를 앞두고 있는 깐마늘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9%로 가장 많이 하락했고 다음으로 새우젓, 얼갈이배추, 열무, 고등어, 사과가 각각 19.1%, 16.1%, 15.8%, 15.7%, 14.9% 저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장마와 폭염으로 품목별로 가격 등락이 있는 편이나 제철을 맞은 얼갈이배추, 열무, 하지감자 등이 지난해보다 가격이 저렴해져 가족식사를 위한 집밥 식재료로 추천된다.

aT가 조사한 지난달 제철 집밥 식단과 식재료의 품목별 가격 등 보다 자세한 정보는 KAMIS 누리집(kam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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