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GBA와 업무협약 체결 모습. 왼쪽 스테판 라우 GBA박사, 오른쪽 문홍길 축산환경관리원장.
GBA와 업무협약 체결 모습. 왼쪽 스테판 라우 GBA박사, 오른쪽 문홍길 축산환경관리원장.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 이하 관리원)은 바이오가스의 생산과 이용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는 독일·덴마크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관리원에 따르면 문홍길 관리원장 등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5일까지 독일과 덴마크의 대표적인 바이오가스 플랜트와 에너지 자립마을, 관계기관 등을 방문했다.

특히 관리원은 독일 바이오매스연구센터(DBFZ), 바이오가스협회(GBA)와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하고 향후 기술과 정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독일과 덴마크는 바이오가스 생산 원료에 차이가 있을 뿐만 아니라 독일의 경우 소규모 농가형 시설에서 덴마크는 대규모 시설에서 각각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여건과 상황에 따라 각 국의 장점을 취할 예정이라는 게 관리원측의 설명이다.

관리원은 기술적인 측면에서 악취관리 방안, 다양한 유기성 폐자원의 확보 방안,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한 최적의 공정 조건 확립 등에 대해 기술과 정보를 교류할 예정이다.

또한 정책적인 측면에서 지역주민의 민원 해결방안, 바이오가스 시설의 수익성 보장을 위한 정부 지원정책, 민간기업의 참여 유도를 위한 인프라 조성 방안 등에 대해 경험과 정책자료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문홍길 관리원장은 세계 최고 수준 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가축분뇨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생산·이용과 순환경제 실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탄소중립 실현 차원에서 유기성 폐자원의 에너지화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의 생산 및 이용 촉진법(이하 바이오가스법)’을 제정, 오는 1231일부로 시행될 예정이다.

현장에선 바이오가스법의 시행을 앞두고 의무 적용 대상 범위, 바이오가스화 시설의 경제성 확보 여부 등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DBFZ 업무협약 모습.
DBFZ 업무협약 모습.

 

DBFZ 기술협력.
DBFZ 기술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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