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가 다음달 11일까지 65차 후대검정농가를 모집한다.

후대검정사업은 우리나라 고유의 한국형 보증씨수소를 선발하기 위해 당대 검정을 거친 후보씨수소 정액을 국내 낙농가와 교배해 씨수소 자손의 유전능력을 평가하는 사업이다.

후대검정농가 신청 자격은 유우군능력검정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목장 내 암소 중 부모를 아는 개체 비율이 70% 이상인 농가다. 소속 검정조합을 통해 후대검정용 정액을 10~20개 신청할 수 있다.

후보씨수소는 매년 20마리가 선발되는데 북미와 국내산 수정란을 국내 청정육종 농가의 암소에 이식해 생산한 씨수송아지 중 질병검사, 외모심사, 유전능력 등의 엄격한 심사를 거친다.

후대검정용 정액은 북미 성적 기준 유전능력 상위 0.1%의 암소(난자)와 상위 1%의 씨수소(정자)로 이뤄진 수정란에서 태어난 후보씨수소 정액이다. 후대검정농가는 이 정액을 통해 보증씨수소 선발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목장 내 개량에도 도움이 된다.

후대검정농가는 착수장려금, 딸소 혈통등록비와 선형심사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홀스타인 품평회의 후대검정 딸소 부문에서 수상할 경우 시상금과 정액 교환권 등이 수여된다.

정호상 젖소개량사업소장은 “후대검정용 정액은 북미 유명 혈통의 고능력 수정란으로부터 태어난 후보씨수소에서 생산된다”며 “원활한 후대검정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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