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 경영 안정화 위해 물적·인적 자원 총동원...약 1300억 원 지원 약속”

[농수축산신문=김소연 기자]

지속가능한 낙농업 발전과 조합원의 안정적인 목장 운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장은 지난 11일 서울우유협동조합 창립 86주년 기념식에서 낙농산업 발전과 조합원의 목장 경영 안정화를 위해 이같이 밝혔다.

 

# ‘A2 우유개발로 매출액 3조 원 달성 목표

문 조합장은 스마트한 소비자의 가치 중심·건강 중심 소비, 2026년 우유 시장 개방이라는 큰 변화가 우리 앞에 있다면서 이를 맞서기 위해 서울우유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 소화와 면역력 등에 도움이 되는 ‘A2 우유를 개발해 매출액 3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신용사업 규모를 4조 원으로 확대해 믿을 수 있는 시장 금융 기반으로 성장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목장 경영 안정화와 원유 증산을 위해서 최적의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조합장은 지난해 러-우 전쟁 여파로 사료가격이 폭등해 조합원의 목장 경영이 어려워졌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허용 가능한 물적, 인적 자원을 총동원해 목장 경영 안정 자금을 임기 내 약 1300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 ESG 경영 실천 강조

문 조합장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으로 존경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문 조합장은 “ESG 경영은 사회가 요구하는 시대적인 가치로 우리가 지난 86년간 준비해온 조합원의 실익 증진과 사회공헌활동의 가치와도 부합한다면서 우리가 추구해온 가치 범위를 확대해 정부, 지역사회, 소비자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면 존경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탄소중립을 위해 조합에서는 향후 제품 생산, 유통 단계에서 환경 오염 물질 배출 저감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관련 분야 투자 확대를 통해 친환경 낙농산업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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