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지난 17일 기후변화와 전염병 등으로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꿀벌의 생태계 회복과 사회환원·주민소통을 목적으로 세종시 본부 내 옥상에 도시 양봉장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도시양봉장의 규모는 7군(평), 20만 마리 규모로 본부 옥상에 조성해 연간 100kg 이상의 벌꿀 수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꿀벌 사육과 사양관리, 벌꿀 채밀, 사회적 환원과 주민소통 차원에서 연중 운영하고 벌꿀 체험행사, 양로원·저소득층 부산물 기부, 주민과 함께하는 일일카페를 개최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선도 기관으로 앞장설 계획이다.
또한 탄소중립과 생태환경 보전, 기업과 농업·농촌과의 협력도 적극적으로 확대해 민·관·공이 힘을 합쳐 도시농업의 가치확산과 인식을 제고할 방침이다.
위성환 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와 복합적 위기, 코로나19와 전쟁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관이 지혜롭게 환경과 사회적 환원, 협력적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방안에 더욱 앞장서며, 세종시 공공기관 최초로 도시양봉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타 기관에도 확산해 문제가 되고 있는 꿀벌 감소 현상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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