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소연 기자]

닭고기 공급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하림이 종란 240만 개를 추가 수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초 조류인플루엔자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515만 마리(25개 농장 및 부화장)의 닭과 종란이 살처분된 것과 동시에 이상 기온으로 인해 생산성이 떨어지면서 육계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하림은 정부의 닭고기 공급 요청에 따라 하반기 닭고기 공급량 확대를 위해 종란 수입 물량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종란 수입은 다음달 21일 주차부터 시작해 미국 또는 유럽연합(EU)에서 주간 30만 개씩 8주간 총 240만 개를 수입해 공급할 예정이다.

종란을 수입해 육계로 출하하기까지는 최소 55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입식 물량을 확대할 경우 오는 10월부터 시장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정호석 하림 대표는 온 국민의 주식과 간식으로 사랑받는 닭고기의 수급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닭 공급 확대 계획을 적극 추진하겠다종란 수입 확대와 병아리 입추 증대로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해 위기 상황에서 기업의 제 역할을 통해 육계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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