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는 최근 NH농협수안보수련원에서 96개 농가를 대상으로 한우육종농가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서는 박미나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연구관이 씨수소 선발 역사와 유전체 유전능력평가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정액등처리업 개정 등 최근 한우 산업 여건에 대해 강의했다.

또한 다양한 개량 형질 개발, 친환경 축산 추진 등 미래 한우 개량 목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이날 황정미 한우개량사업소 박사는 한우육종농가사업의 개정된 계획교배, 사업실적평가 부분 설명과 암소의 선발·도태, 암소관리우 지정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김영준 한우개량사업소 수의사는 농가에서 송아지의 면역력을 관리해 폐사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송재용 농협사료 경기지사 박사는 한우 번식우 사양 관리와 태아기 성장이 성우 성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문을 공유하며 농가에서 연구 논문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교육에 앞서 지난 1년 동안 한우 번식 농가에 우수한 능력의 정액을 공급한 보증씨수소를 선발한 24개 농가에 대해 씨수소 선발 확인서가 교부됐다.  

한편 이날 한우육종농가 제4대 협의회장으로 직전까지 부회장을 맡았던 고봉석 씨가 선출됐다. 

고봉석 회장은 “한우개량사업소와 한우육종농가가 한마음으로 협업해 육종농가에서 우수한 씨수소가 선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준 한우개량사업소장은 “18년간 한우육종농가사업을 통해 매년 5000마리의 암소를 검정해 선발한 우량암소 1만5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며 “암소 계획교배로 218마리의 보증씨수소를 선발함으로써 한우개량을 선도하고 있는 한우육종농가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정 소장은 이어 “지난 6월 축산법 개정으로 일정 기준을 갖춘 농가는 후보씨수소 선발에 참여할 수 있다”며 “한우육종농가에서 암소 관리와 계획교배에 신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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