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는 지난 20일 정호상 소장과 청정육종농가 대표 등 주요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용산역 회의실에서 청정육종농가 협의회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한국형 씨수소 선발을 위한 청정육종농가 상반기 사업 현황 점검과 향후 추진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상반기에 고능력 수정란을 도입·추진한 결과 한국형 보증씨수소(2마리) 가 선발됐다. 주요 현안인 질병 청정화 가속화 방안, 수란우 관리 등에 대한 토의도 진행됐다.
청정육종농가 사업은 고능력 수정란을 국내 농가의 암소에 이식해 씨수송아지를 생산하는 국가 정책 사업이다. 청정육종농가는 구제역, 우결핵, 브루셀라, 요네, 류코시스 등 전염성 질병에 모두 음성인 청정우군을 보유하고 있는 농가로 현재까지 20개 농가가 선정됐다.
정호상 소장은 “철저한 질병관리와 계획교배 컨설팅을 통해 청정육종농가를 육성하고 국내 젖소개량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상반기 씨암소 선정결과 최종 선발된 15마리 중 6마리가 수정란 이식을 통해 태어난 청정육종농가의 암소로 나타났다.
이 씨암소들은 생산·체형 종합지수(KTPI)가 상위 0.01%를 보였다. 젖소개량소는 상위 0.01%씨암소들에 대해 고능력 수정란 기반의 정교한 우군 개량의 성과로 보고 있다.
박현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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