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가축질병 진단기술 표준화와 검사능력 향상을 위해 전국 가축 병성감정기관을 대상으로 지난달 1일부터 29일까지 정도관리를 실시, 지난해 대비 표준화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정도관리는 특정 검사법에 대해 검사결과치가 확인된 물질인 정도관리물질을 배포해 시험대상 기관의 진단 정확성 등을 평가하는 것으로 정확도는 높고 분산도가 낮아야 표준화율이 높다.

이번 정도관리는 전국의 시도 지자체 진단기관 46개소와 민간진단기관 12개소 총 58개 기관을 대상으로 브루셀라병 2·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뉴캣슬병 2·가금티푸스·병리진단 등 총 7개 검사항목으로 실시됐다.

올해 정도관리 결과 지난해에 비해 정확도는 98.4%에서 98.5%로 비슷한 반면 분산도는 3.8에서 2.9로 낮아져 표준화율은 높아졌다.

검역본부는 그러나 지난해 대비 적합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기관이 증가해 병성감정기관의 진단 시 착오를 줄이기 위한 맞춤형 현장 교육을 진행하는 등 철저한 사후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구복경 검역본부 질병진단과장은 전국 가축 병성감정기관의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축산 현장의 질병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질병진단 정도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보다 효율적인 정도관리를 할 수 있도록 보완과 개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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