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맹금호·홍정민 기자]

경기도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이하 축평원) 서울지원이 경기도 한우 농가의 소득향상과 경쟁력 강화에 함께 한다.

경기도와 축평원 서울지원은 지난 21일 포천축협 마홀촌지점에서 ‘한우 유전능력 평가 컨설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한우 유전능력 평가 컨설팅은 한우 모근을 채취해 육량, 육질 등 개체별 경제형질을 분석하고 사양 지표를 제공함으로써 도내 한우농가 소득증대를 도모하고자 양 기관이 협력해 실시하는 사업이다.

사업 시행 2년 차인 올해는 경기 북부 10개 시군 소규모 한우농가 중 출하 성적은 미흡하지만 개선 의지가 높은 30개 농가를 선발해 컨설팅을 추진한다.

축평원에서 운영 중인 ‘농가 유형 분석 모델(KAPE-TI)’을 활용, 농가의 등급·이력, 정액 정보, 경제형질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한 후 적합한 사양 지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며, 사업 참여 농가는 컨설팅을 바탕으로 우량암소 진단과 번식, 비육 선택기준 제공, KPN(보증씨수소 고유번호) 최적 매칭, 거세우의 사육 지속 여부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와 함께 경기도와 축평원 서울지원은 현재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도체중, 등심단면적, 육량·육질 등급 등 농가 특성에 맞춤형 컨설팅을 지속 제공함으로써 생산성 향상, 소득증대 등 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이번 한우 유전능력 평가 컨설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이 만족하는 사업 추진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경영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윤갑석 축평원 서울지원장은 “경기도와 협력사업을 통해 축평원의 빅데이터를 농가에 피드백해 고품질 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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