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소연 기자]

전국적인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분 보충에 물보다 우유가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이목을 끌고 있다.

미국임상영양학저널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 몸의 수분 보충을 위해선 물을 마실 때보다 우유가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우유와 콜라, 따뜻한 차, 커피, 맥주, 오렌지 주스 등 각각의 음료를 섭취한 이후 얼마나 오랫동안 수분이 유지되느냐에 주목했다. 연구팀에 의하면 우리의 몸은 시간이 지나면서 수분을 잃기 때문에 그것들을 대체할 만한 몇 가지 필수 영양소가 필요한데 우유는 이에 해당하는 영양소가 포함돼 있어 일반 물보다 오랜 시간 수분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우유에는 탄수화물, 유지방,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의 영양소를 균형 있게 포함하고 있으며 전해질을 구성하는 나트륨과 칼륨, 칼슘을 제공하므로 신체가 수분을 더 효율적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수분 보충의 용도로 우유를 마시기 좋을 때는 격렬한 운동으로 땀을 흘렸을 때나 혹서기 야외에서 일을 할 때다이는 우리 몸이 칼로리, 전해질, 단백질, 지방 등 다량의 영양소를 잃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물질로 우유가 적합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한편 우유 단백질에는 양질의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고 균형 있게 함유돼 있어 신체를 구성하는 중요한 영양소를 공급해 줄 수 있어 전문가들은 매일 우유를 두 잔씩 섭취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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