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한국마사회가 LS엠트론과 말산업 현장 자율주행 트랙터 개발에 나선다.

마사회는 국내 자율수행 트렉터 기술을 선도하는 LS엠트론과 협력을 통해 말산업 현장용 자율주행 트랙터 스마트랙(SmarTrek)을 개발·도입한다.

약 214만5000㎡(65만 평)의 마사회 제주목장은 자율주행 트랙터 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한다.

자율주행 트랙터는 대규모 방목 초지에서 운전자의 조작 없이 △비료 시비 △제석(돌 제거) △예취(풀 깎기) △파종(씨 뿌리기) 등 초지 관리 기능 탑재를 목표로 개발된다.

초지뿐만 아니라 우천, 혹한, 폭설 등으로 24시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경마장 경주로에서도 자율작업이 가능한 수준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마사회 제주목장 관계자는 “자율주행 트랙터를 통해 더 강한 국산 경주마를 배출할 기반을 마련하고 철저한 경주로 관리를 통해 경주마와 기승자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말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트랙터는 궁극적으로 민간 경주마 생산목장은 물론 해외 경마장과 목장에도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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