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인공지능(AI) 기술 전문기업 씽크포비엘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AI TECH+ 2023’에 참가해 자사 기술력과 인프라를 선보이고 지자체, 유관 기관·기업 등과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씽크포비엘은 행사 기간 전시장에서 지역 기관, 기업 관계자, 일반인들에게 AI 신뢰성 검증 제품인 리인(Re:In)으로 데이터 불균형 평가 과정을 시연하고 AI의 오류와 편향을 규제가 아닌 기술로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을 검증한다.

리인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검증 제품으로 AI 신뢰성 검증에 필요한 데이터셋 다양성 측정 기술인 ‘데이터 밸런스’ 기반 제품이다. 데이터 밸런스 기술은 AI가 적용되는 분야에서 발생하는 예기치 못한 상황을 기술적·객관적으로 설계·검증해 AI 편향을 잡아낸다.

현재 세부 기법 5건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단체표준으로 채택됐다. 해외 학술지에 관련 논문이 게재됐을 뿐만 아니라 관련 특허 또한 다수 출원하며 공신력을 인정받았다.

전시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을 위해 검증·인증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AI 개발 전 과정에서 윤리·법·안전 등을 중심으로 성숙한 개발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 가이드’ 제작 등 정부와 공공 영역에서 협력을 비롯해 관련 기술·교육·법 분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현황과 비전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축산업계 디지털 전환(DX) 가능성을 열고 있는 밀크티(Milk-T)도 전시된다. 밀크티는 회사 자체 개발 스마트 축산서비스인 씽크팜 중 하나로 젖소 상태를 추적하고 적정 사료량을 제안하는 AI 기반 개체 정밀 사양 도구다.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는 “학습데이터를 기술적으로 통제해 AI가 공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AI 신뢰성 검증과 데이터 편향 측정 같은 영역을 발전시켜야 한다”며 “새롭게 주목받는 AI 신뢰성 검인증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량을 갖춘 씽크포비엘과 AI 산업 기반을 갖춘 지자체, 지역 기관·기업이 협력하면 신산업 육성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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