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7마리 출품…혈통 등 심사

[농수축산신문=김소연 기자]

전국 최고의 젖소를 선발하는 ‘한국홀스타인 스프링쇼’에서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경연목장(대표 이종률) 젖소가 그랜드 챔피언을 수상했다.

한국홀스타인개량협의회가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경기 안성팜랜드에서 개최한 ‘2023 한국홀스타인 스프링쇼’ 행사에는 최명회 한국홀스타인개량협의회장을 비롯해 백영현 포천시장,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 이재윤 한국종축개량협회장, 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주심사위원은 일본 전문 심사원인 이마니시 요시야, 부심사위원은 강석형 서정대 교수가 맡아 대회의 공정성과 위상을 높였다.  

총 67마리의 젖소가 참여한 이번 대회는 양일간 월령에 따라 총 18부로 나눠 혈통, 능력, 체형 부분 등을 심사해 우열을 가렸다.

농가들의 뜨거운 참여 열기 속에 이번 대회 최고상인 그랜드 챔피언은 이종률 경연목장 대표가 출품한 ‘경연 지 더블유 앳우드 도어맨 308(7955)호’가 차지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행사 첫날에는 우유 소비 촉진 활동의 일환으로 ‘우리 우유 마시기 챌린지’를 실시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최명회 회장은 “이번 대회에서는 우리우유 소비촉진운동을 함께 진행해 생산자들이 직접 우리 우유의 우수성과 낙농의 현실을 알리는 기회가 됐다”면서 “그 어느 때 보다 낙농산업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젖소 개량과 낙농 후계자 교육을 지속해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을 키워나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홀스타인 스프링쇼는 2017년 처음 개최됐으며 2019년에는 협의회 창립 12주년을 맞아 미국의 전문 심사원을 초청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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