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까지 다중이용시설 화재안전조사 등 화재예방대책 추진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충남소방본부(본부장 김연상)는 도민과 귀성객들이 안전한 추석 명절을 위해 오는 27일까지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

14일 서천특화시장을 방문한 김연상 충남소방본부장이 화재취약요인 등을 점검했다.
14일 서천특화시장을 방문한 김연상 충남소방본부장이 화재취약요인 등을 점검했다.

14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동안 추석 연휴 동안 도내 화재발생 건수는 133건으로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으며 10억 90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하루 평균 4건의 화재가 발생한 셈으로 추석 명절 기간 화기취급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이 34건으로 가장 많았고, 산업시설 25건 차량 22건이 뒤를 이었다.

원인별로는 부주의 49건, 전기적 요인 41건으로 집계됐다.

부주의 화재 중에는 담배꽁초에 의한 화재가 12건으로 가장 많았고, 음식물 조리 중 발생한 화재는 8건이었다.

도 소방본부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화재예방에 집중키로 하고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3일까지 도내 다중이용시설 168곳과 도내 전통시장 66곳의 화재안전조사를 진행했다.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은 지자체, 소방, 상인회로 이뤄진 협의체를 구성해 화재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의용소방대와 상인회 등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화재예방 캠페인을 전개한다.

주거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컨테이너와 비닐하우스 등 화재에 취약한 대상 247곳은 관할 소방서의 간부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이현장을 찾아 화재위험요인을 살피고 안전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27일 오후부터 연휴 직후인 다음 달 4일 오전까지는 화재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이날 서천특화시장을 방문한 김연상 충남소방본부장은 화재취약요인 등을 점검하고, 추석연휴를 대비한 화재와 사고 예방을 당부했다.

김 본부장은 “담배꽁초와 음식물 조리 등 사소한 실수 하나로 돌이킬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며 “모두가 안전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화재예방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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