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안전성 홍보·할인행사 진행
어촌어항공단, 어촌특화상품 명절선물세트 판매
KOMSA, 우럭 등 경품제공 SNS 이벤트
KOEM, ‘수산물 소비활성화 캠페인’ 개최

 

해양수산부와 공공기관, 수협중앙회 등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에 따른 소비위축에 대응, 국내산 수산물의 소비촉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주요 공공기관의 소비촉진캠페인을 살펴본다.

 

# 수협, 전방위 수산물 소비촉진

수협중앙회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방류에 대응, 수산물 소비위축을 막는데 집중해왔다.

수협은 안전하지 않은 수산물은 판매되지 않도록 하며 연근해 수산물에서 기준치 이상의 방사성 물질 검출시 조업을 전면 중단하겠다며 수산물 안전성 관리에 의지를 보여왔다. 이와 함께 국내 급식기업과 해운기업, 하림그룹 등 다양한 기업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수산물 소비촉진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또한 지난 9~10일에는 서울 강서수산물도매시장에서 수산대축제를 열고 국내산 수산물의 안전성 홍보와 함께 다양한 할인행사와 시식행사를 개최했으며 지난 16~17일 열린 인천 소래포구축제에서 시식행사를 마련하는 등 소비촉진에 나섰다. 또한 22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용산어린이공원에서 열리는 팔도 수산물 장터에서도 수산물 소비촉진에 나서며 오는 23~24일에는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수산물대축제를 개최한다.

수협은행은 국내산 수산물 구매시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Sh수산물을 좋아海 적금’을 출시, 연 7%의 금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수산물 소비 기반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수산물 소비촉진에 집중하고 있다”며 “특히 추석 대목에 맞춰 집중적으로 소비촉진 캠페인을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어촌어항공단, 특별장터 마련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지난 1~2일 수협 바다마트 강서점에서 ‘우리 수산물 소비활성화 특별장터’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국 6개 어촌특화지원센터(인천·충남·경남·제주·강원·경북)가 ‘우리바다, 우리수산물 안전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안전한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나섰다.

어촌어항공단이 운영하는 4개 어촌특화지원센터(인천·충남·경남·제주)는 9월 지역별 어촌특화상품으로 구성된 명절선물세트를 판매했다. 아울러 공단은 지난 18일 세종시에서 열린 추석명절맞이 어울림장터에도 참여하는 등 향후 수산물 소비활성화에 꾸준히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국어촌어항공단 관계자는 “이번 ‘안전한 우리바다, 우리 수산물 소비촉진 장터’가 일반 국민들에게 질 좋은 수산물과 어촌특화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좋은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로 인한 수산물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업계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KOMSA, 세종시 소재 공공기관장 초청 시식회 개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세종시 소재 공공기관장을 초청한 시식회를 개최, 수산물 소비촉진에 동참했다.

KOMSA는 지난 5일 세종시 아름동 공단 본사에서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와 세종시 소재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 분야 기관장 협의회 회원기관을 초청, 수산물 소비 촉진 시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성호 한수연 회장을 비롯해 세종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 분야 기관장 협의회장인 이종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장 등 총 10개 기관장이 참석했다. 이날 공단은 초청 기관장을 대상으로 공단의 주요 시설 방문을 통한 공단 소개를 진행하고 광어회와 전복회 시식회를 열어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캠페인도 함께 실시했다.

이에 앞서 공단은 해수부와 함께 ‘우리집 바다 한입 레시피’ 공모전을 통해 국민들의 수산물 소비를 유도하는 누리소통망(SNS) 이벤트를 진행, 전복과 우럭, 민물장어를 경품으로 제공한 바 있다.

KOMSA는 오는 추석 임직원 선물로도 국내산 수산물을 구매, 소비촉진에 나설 계획이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최근 수산업계가 수산물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인근 지자체, 관계기관과 힘을 모아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KOEM, 우리 수산물 소비 활성화 캠페인 개최

해양환경공단(KOEM)은 지난 16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우리 수산물 소비 활성화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날 캠페인은 우리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산물 소비를 홍보함으로써 수산업계 종사자와 소상공인을 응원하고자 마련됐다.

KOEM은 해양환경공단과 함께하는 사진 인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릴레이 응원 부대행사를 진행했다. 또 캠페인 참가자에게는 사회적 기업에서 생산한 수산물을 사은품으로 증정했다.

한기준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우리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수산업자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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