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다음달 3일까지 상황 근무반 편성
신고접수·보고·조치 등 24시간 비상체계 유지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하 중수본)는 추석 명절에 대비해 ASF를 예방하기 위한 특별 방역관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ASF는 올해만 양돈농장에서 9건이 발생해 2019년 이후 누계 37건으로 야생멧돼지 바이러스 검출지역이 경기·강원·충북에 이어 경북지역까지 확대되는 등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빈틈없는 방역을 위해 연휴 기간인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농식품부·환경부·지자체·생산자단체 등 기관마다 상황 근무반을 편성, 신고 접수·보고·조치 등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한다. 

귀성객·축산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마을 방송, 현수막, 문자메시지, 주요 도로·터미널의 전광판 등을 활용해 △농장 방문과 입산 자제 △양돈농장 내·외부 소독 △성묘 후 고수레 등 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 △야생멧돼지 폐사체 신고요령 등 필요한 방역수칙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27일과 다음달 4일을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 가용한 모든 소독자원 1018대를 동원해 농장 등 축산 관계시설 내·외부와 오염 우려지역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고 밀집단지 등 방역 취약 농장과 야생멧돼지에서 ASF가 발생한 지역 등에 대해 출입 차단 조치와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있는지 여부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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