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 기간은 내년 1월부터 2년 간

[농수축산신문=김소연 기자]

'강원한우강원깊은산맑은돈’, ‘행복예감29개 축산물 브랜드가 ()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이 인증하는 ‘2024년 우수 축산물 브랜드로 선정됐다.

소시모는 지난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19회 우수 축산물 브랜드 인증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 이재윤 한국종축개량협회장, 이찬호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상무 등 내빈들이 참석했다.

올해는 윤리적 소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반영해 한우와 한돈 심사항목에 동물복지 인증 농가 참여를 추가했다.

한우의 경우 기존 거세우 위주의 브랜드육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확대하고 미경산우의 체계적인 사양관리와 고급육 생산 노력을 평가하기 위해 미경산우 출하’, ‘미경산우 관리를 추가했다. 또한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브랜드육 수출 실적을 가점 항목으로 신설했다.

한돈 심사항목에서는 과지방 삼겹살 유통 방지를 위한 브랜드 경영체의 적극적인 품질 관리를 평가하기 위해 삼겹살 지방 함량 품질관리 기준 및 준수 여부를 가점 항목으로 추가했으며 모돈이력제 참여도 가점 항목으로 신설했다.

심사 대상은 지자체에서 추천한 축산물 브랜드 가운데 5개 농가 이상의 규모화된 농가,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적용 가공장 이용 등 인증 심사 요건을 만족하는 브랜드로 선정했다. 심사는 학계와 축산 관계기관, 생산자 단체 등으로 구성된 실사단이 서류, 현장평가 등과 공급 품질, 위생 등을 평가해 우수 축산물 브랜드를 최종 선정했다.

이 같은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해 총 29개 브랜드가 2024년 우수 축산물 브랜드로 뽑혔다. 한우는 강원한우’, ‘경주천년한우’, ‘녹색한우등 총 15개 브랜드가 선정됐으며 한돈은 강원깊은산맑은돈’, ‘도드람한돈’, ‘백두대간한돈등 총 13개 브랜드가 선정됐다. 계란에서는 다한영농조합법인의 행복예감브랜드가 유일하게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지역별로는 강원 7, 경북 4, 경남 4, 전북 4, 경기 3, 충남 2, 전남 2, 제주 1, 세종 1개가 선정됐다. 인증 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2512월까지 2년간이다.

문미란 소시모 회장은 소비자의 요구가 다양해진 만큼 이제는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서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먹거리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면서 오늘 선정된 전국의 각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 축산물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더욱 신뢰받고 사랑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수 축산물 브랜드 인증 발표회는 2004년 소비자의 관점에서 우수한 축산물 생산을 독려하고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축산물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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