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두현 기자]

 

한국식품산업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국산 식품의 인도 수출증대를 위해 케이(K)-푸드 판촉전을 개최한다.

식품산업협회와 KOTRA는 지난달 15일을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2023 스와드 코리아를 개최, 인도 전역 33개 매장과 온라인에서 다양한 국산 식품을 판매한다. 힌디어로 맛을 뜻하는 스와드(SWAD)를 판촉명으로 사용한 이번 행사는 2021년에 시작돼 올해로 3회를 맞았다.

이번 행사에는 인도 3대 유통기업인 릴라이언스, 타타, 스펜서리테일이 모두 참여해 국산 식품의 인도 내 위상을 짐작할 수 있게 했다. 또한 그간 라면과 장류에 한정됐던 제품군도 떡볶이·과자·음료 등 30여 개사의 200여 종으로 확대해 선택의 폭을 넓혀 인도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국산 식품을 구매할 수 있게 했다.

올해 처음으로 행사에 참여한 인도 시가총액 1위 기업 릴라이언스의 관계자는 한국 식품, 특히 라면은 뭄바이·뉴델리 등 인도 대도시를 중심으로 인기가 매우 높아 중소도시에는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갈 정도라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한국제품을 인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이효율 식품산업협회장은 세계 1위 인구 대국인 인도의 K-푸드에 대한 높은 관심은 우리 식품기업에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향후 스와드 코리아 행사가 국내 식품기업의 수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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