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천 데이터 확보...농축수산업 넘나드는 다양한 기술 보유 ‘이목 집중’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지능로봇스튜디오는 농축수산업을 넘나드는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능로봇스튜디오는 농축수산업을 넘나드는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센서 데이터 과학 농업을 실현하는 연구개발 기업으로 마이크로프로세서 기반 내장형(임베디드) 시스템, 농업용 센서 기술, 지능형 센서·스마트팜 시스템 설계 구축, 인공지능 기반 농업 기계 설계·자동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지능로봇스튜디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 소재의 지능로봇스튜디오는 축사 환경 계측 기술·영상 기반 가축 생채 측정 기술·스마트 수산 양식 기술·스마트 식물 재배 기술 등 농축수산업을 넘나드는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의 사업으로 2021년 코리아디지털과 협업해 축사 내 부식성 가스와 먼지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만든 축산 스마트팜 환경 측정 센서는 기존 축사 센서보다 수명이 5배나 길고 우수한 기술력 또한 인정받아 축사시설 연구기관에 시험·실증 장비로 납품될 예정이다.

또한 2021년부터 지난 6월까지 농식품부의 사업으로 진행된 축사 환경진단 센서기술·고온 스트레스 관리 기술 장치도 양돈·양계 농가 등에 설치되고 있다.

지능로봇스튜디오는 순천대와 2세대 돼지 스마트 축산 모델 생체정보 계측 시스템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의 기술은 양돈 생체정보와 환경정보 분석을 통해 양돈 의사결정 지원 모델 개발을 위한 돼지의 행동과 기침 소리를 분석하는 것이다.

지능로봇스튜디오의 핵심 기술 중 축사 복합환경 계측 시스템(모델명: WSN-02)은 축사 내부의 가축 사육환경을 측정하기 위한 장비로 축분 처리, 퇴비 제조, 오폐수 처리 등 유해가스가 발생하는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환경을 조절하기 위한 용도로 이용된다.

또한 유해가스가 발생하는 작업장에서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지능로봇스튜디오의 기술 고문인 김상철 전북대 교수는 그동안 축산 스마트팜 시스템 센서는 잔 고장이 많아 3개월도 버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능로봇스튜디오가 개발한 축사 복합환경 계측 시스템은 최장 2년 이상까지 수명이 유지된다이전의 센서들은 데이터수집이 제대로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신뢰성도 떨어졌는데 축사 복합환경 계측 시스템은 믿을 수 있는 데이터를 수집한다고 설명했다.

백유준 지능로봇스튜디오 대표는 데이터 과학농업의 문제는 신뢰할 수 있는 원천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농축수산업을 넘나드는 스마트팜 시스템, 농업용 센서, 지능형 농기계 등에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보급하고 악조건에서 견딜 수 있는 센서 기술, 인공지능(AI) 제어 기술 등을 개발하고자 지속적으로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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