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소비자·축산인의 행복한 동행(41)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최윤재 전 서울대 명예교수((사)나눔축산운동본부 이사, 축산물바로알리기연구회장)의 장학금이 성남고등학교 1학년 홍준범 학생에게 전달됐다.

(사)나눔축산운동본부는 지난 5일 동작구 소재 성남고를 찾아 학업성적이 우수한 홍준범 학생이 졸업할 때까지 매월 40만 원씩 1120만 원을 지원하는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이번 장학금은 일반장학금으로 1960년 자유당 독재정권의 3·15 부정선거에 항거해 4·19혁명에 앞서 서울에서 최초로 성남고 전교생이 봉기한 반정부시위를 기리기 위한 3·17민주의거기념사업회에 의뢰해 선발됐다.  

한편 최 전 교수는 나눔축산운동본부에 2020년부터 5년간 5500만 원을 장학금으로 약정했다. 현재까지 3800만 원이 기부됐으며 탈북학생 중에서 학업성적이 우수한 대학생에게 900만 원의 통일장학금을 지급했다. 또한 고교생 중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학생을 선발해 일반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안병우 나눔축산운동본부 상임공동대표(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1년에 대한 계획으로 곡식을 심는 일 만한 것이 없고 10년에 대한 계획으로는 나무를 심는 일 만한 것이 없으며 평생에 대한 계획으로는 인재를 양성하는 일 만한 것이 없다는 말이 있다”며 “나눔축산운동본부 이사를 맡고 있는 최 전 교수는 평생 후학과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고 전했다. 

안 상임공동대표는 “인재 육성뿐만 아니라 축산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축산 이미지·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공헌하고 있다”며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를 통해 비축산인과 소비자들에게 축산의 중요성과 영양학적 우수성을 알리는데 최선봉장 역할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전 교수는 2012년 나눔축산운동본부 설립 당시부터 현재까지 4900만 원을 기부했으며 장학금을 제외한 순수 기부금액도 1100만 원에 이른다. 

나눔축산운동본부는 학업성적이 뛰어난 학생을 선발해 기부자의 뜻을 받들어 인재양성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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