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추가 발생에 이어 김포서도 발생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지난 20일 중수본 회의 모습
지난 20일 중수본 회의 모습

 

경기 김포 축산농가에서도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진으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농림축산식품부, 김포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젖소와 육우 55마리를 사육 중인 축산농가에서 럼피스킨병이 확진 판정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21일 젖소 3마리가 고열과 피부 두드러기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해당 농가를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한 결과 럼피스킨병으로 최종 확정됐다.

방역 당국은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해 농장에 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출입을 통제했고,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는 모두 살처분할 예정이다.

김정주 농식품부 구제역방역과장은 "백신 54만마리 물량에 대한 접종 계획을 전문가의견 절차를 거쳐 마련했고 현재 상황하에서는 대응이 가능한 것으로 보이지만 추가 발생 등을 고려해 백신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스탠드스틸 연장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1일 충남 서산시 소재 126마리 젖소 사육 농장에서도 수의사 진료 중 1마리에서 피부병변이 확인, 신고돼 검역본부 정밀조사 결과 럼피스킨병으로 확인됐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