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한국마사회는 최근 농어촌지역의 가족돌봄청년 지원 사업을 위한 기부금 1억 원을 경기 사랑의 열매를 통해 밀알복지재단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질병·장애 등이 있는 가족을 돌보며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지역 청년들을 돕고자 후원됐다.

선발된 가족돌봄 청년들에게 1인당 최대 500만 원 한도로 지원되며 생계·의료·주거 등 필요한 영역 전반에 사용될 예정이다. 

마사회는 국내 유일 말산업육성 전담기관으로 말산업특구인 경기·전북·경북·제주 소재 농어촌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는 “어린시절 시작돼 청소년기를 거쳐 장기화되는 돌봄수고는 발달과정에 있는 아동·청소년의 성장과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마사회의 지원을 통해 가족돌봄 청년들의 어려운 문제들이 해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파악조차 어려웠던 가족돌봄청년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사각지대에서 벗어나 안정된 생활을 누리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정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기환 마사회장은 “말산업 전문기관으로서 말산업 특구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농어촌 지역 청년들이 가족 돌봄으로 짊어진 삶의 무게를 덜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을 위해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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