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정부가 원당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 연장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지난 24일 국내 설탕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씨제이(CJ)제일제당 제당공장인 인천1공장을 방문, 설탕 재고상황을 점검하고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 19일 국제 설탕가격이 유지되고 있지만 당분간 국내 설탕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으며, 제당협회도 입장문을 통해 내년 초까지 가격인상을 최대한 자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현장간담회에서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국제 원당가격 상승으로 기업의 원가부담이 높아지고 있다며 원당에 대한 할당관세 지속 유지 등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권 실장은 “원당 할당관세 적용(3%→0%) 연장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더불어 권 실장은 “CJ제일제당이 약 4개월 가량의 설탕과 원당을 이미 충분히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고 제당업계도 내년 초까지 가격인상을 최대한 자제할 계획인 만큼 설탕 가격으로 인한 제과·제빵 등 설탕 수요 식품의 제품 가격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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