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두현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의 첫 공동사업으로 스위스 바이어 초청 시식·평가회를 진행했다.

식품진흥원과 KOTRA는 지난 24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식품 전문 벤더인 구스타브 게릭(Gustav Gerig), 스위스 최대 유통망인 쿱, 13개 백화점을 운영하는 글로부스, 글로벌 유통기업 스파(Spar), 호텔·케이터링 기업인 에스브이 그룹(SV Group) 5개 사를 초청해 시식·평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식에 대한 지식이 없는 현지 소비자를 겨냥한 주류(유자하이볼) 냉동식품류(만두, 볶음밥) 분식류(컵떡볶이, 국수) 등 간단하게 조리 가능한 밀키트를 중심으로 국내 인기제품을 선보였다.

더불어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에게 제품 조리 방법을 안내하고 현장 시연과 함께 직접 조리해보는 시간을 가져 간편하고 손쉽게 조리가 가능하다는 점을 어필했다.

김영재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시식회를 위해 양 기관이 제품 선별부터 검역, 통관, 조리방식 현지화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하고 최선을 다한 만큼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이번 공동사업을 시작으로 KOTRA의 수출무역 역량과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제품개발·생산능력을 기반 삼아 세계에 통하는 케이푸드(K-Food) 발굴과 해외 진출 확대에 상호협력을 지속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식품진흥원은 이에 앞선 지난 8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케이팝(K-Pop) 댄스경연대회인 ‘Hallyucom-on in Swiss’ 행사 참석자들에게 한국식품 선물상자를 제공하며 선호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시식·평가회와 설문조사 결과는 현지 한국식품 유통사 관계자들에게 시장 공략을 위한 참고자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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