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본원 전경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본원 전경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한우수출연구사업단(이하 사업단)이 한우고기 수출 시장개척과 활성화를 위한 연구를 지원, 38억 원의 수출액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우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창출과 한우수출을 위해 농기평이 20188월 출범시킨 사업단은 지난해 1231일까지 45개월 동안 국내·외 시장 동향과 현장 애로사항 해결 신규 수출시장 선정과 진출 전략 수립 안정적 수출 체계 확립을 위한 인프라 정책 방향 제시 수출 활성화를 위한 핵심 연구개발(R&D) 기술개발을 수행해 왔다.

사업단이 최우선으로 해결한 부분은 한우 품질의 균일성과 안정성 확보다.

사업단은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수출 과정 중 발생하는 한우고기의 변색, 부패, 동결육 해동 시 육즙이 유출·손실되는 드립현상 등 품질 변화 방지를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해 해당기술과 제품 수출 성과로 총 38억 원의 수출액을 달성했다는 평가다.

특히 사업단이 개발한 성과 중 하나인 ‘9(9-Layer) 진공수축 필름은 원료 수급에서부터 포장재 생산, 품질, 출하관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한우고기 수출 전용 필름이다. 9겹 진공수축필름의 열접착성과 기체차단성이 기존 제품보다 2배 향상돼 육즙 손실을 억제한 수분 보전능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한우고기 수출 유통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품질 변화의 원인과 시점을 추적, 품질 저하 원인 규명이 가능한 정보통신기술 온·습도 무선추적장치(ICT Data Logger)도 사업단이 자랑하는 성과 중 하나다, 개발해 한우고기 전주기 수출용 품질관리 모니터링 기술을 적용했으며 한우이력 추적제 큐알(QR)코드 앱 개발과 상용화를 통해 한우의 사육, 도축, 가공, 유통의 투명성을 높임으로써 한우고기의 신뢰도를 확보했다.

아울러 사업단은 한우품질과 사육관리를 위한 매뉴얼 7건을 제작해 사육 농가에 제공했으며 한우의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바이어 초청과 수출현장 컨설팅도 진행했다.

노수현 농기평 원장은 한우의 우수한 품질 유지 기술 개발로 수출시장 확대가 기대되며 앞으로도 맛과 식감이 좋은 한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축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를 지원해나갈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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