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시범 운영 중인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의 정식 개장을 앞두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21일 서울 aT센터에서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의 제1차 시장관리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시장관리운영위원회는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의 거래제도와 기준 등 시장 운영에 중요한 제반 사안을 심의·결의하기 위해 설치된 기구로 정부와 시장운영자인 aT를 비롯해 판매자, 구매자, 농업인단체, 민간 전문가 등 다양한 관계자로 구성돼 앞으로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의 운영방향을 심의할 예정이다.

초대 위원으로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김형목 aT 유통이사 등 당연직 위원과 강 용 (사)한국농식품법인연합회장, 정석록 (사)전국과실중도매인조합연합회장, 신장식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유통공사 현대화사업단장, 김병률 농촌경제연구원 명예수석연구위원 등이 위촉됐다.

오는 30일 본격 출범을 앞두고 처음 열린 이번 운영위원 회의에선 온라인도매시장 업무규정과 수수료 결정 사항이 의결돼 △산지조직 등 신규 직접 판매자의 이용자 승인요건을 100억 원에서 50억 원으로 완화 △가입을 위한 제출서류 대폭 간소화 △플랫폼 이용료, 정산수수료, 위탁수수료를 기존 오프라인 도매시장보다 30~50% 낮은 수준으로 설정 △출범 후 3년간 판매자가 납부하는 플랫폼 이용료 면제 등을 결정했다.

김춘진 aT 사장은 “우리 농업도 이제 신속한 디지털 전환으로 스마트농업을 지향해야한다”며 “앞으로 aT는 온라인도매시장의 시장운영자로서 유통단계 축소와 거래 주체 다양화를 이끌어 진정한 유통 혁신에 이바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