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두현 기자]

식약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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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겨울철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개인 위생관리와 예방수칙 준수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총 245건이 발생했으며 그중 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인 겨울철에 발생한 건수가 102건으로 전체의 42%를 차지했다. 더불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의 발생 원인은 익히지 않은 어패류가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채소류와 지하수가 이었다.

식약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환자의 구토물, 오염된 표피 등 사람 간 접촉으로 감염될 수 있으므로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 관리와 세척·소독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노로바이러스는 입자가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하므로 비누 등 세정제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가락·손등을 깨끗이 씻을 것을 권고했다.

식자재를 관리함에 있어도 주의가 요구된다. 어패류는 조리 시 중심 온도 85도에서 1분 이상 완전히 익혀야 하며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셔야 한다. ·도마는 육류와 생선, 채소 등을 구분해 사용해야 하고 조리 기구는 열탕 소독 또는 살균소독제로 소독 후 세척해야 한다.

구토·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증상 회복 후 2~3일까지는 음식 조리를 삼가는 게 좋다. 감염이 의심될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고 환자가 사용한 화장실, 문손잡이 등은 염소 소독제로 소독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한 식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계절에 따라 발생하는 식중독의 예방수칙 정보를 제공해 식중독 예방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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