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식품 콜드체인 최적화 세미나 개최

[농수축산신문=이두현 기자]

 

농축수산물과 신선식품 유통 과정에서 상품성 유지를 위해 콜드체인이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자리 잡은 가운데 소상공인이 적용할 수 있는 콜드체인 시스템이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는 지난달 23일 서울 삼성 코엑스에서 ‘2023 신선식품 콜드체인 최적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콜드체인 관련 업계·학계 관계자들이 모여 콜드체인 최신동향과 새로운 기술·서비스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식품산업이 지속해서 성장하는 상황에서 콜드체인이 식품을 최상의 상태로 유통시키는 최적의 방안으로 그 가치가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권준범 테스토코리아 과장은 콜드체인 정부정책 추진 방향 및 최상의 제품관리를 위한 콜드체인 토탈 솔루션발표를 통해 국내 식품시장 규모가 2017242조 원에서 2021299조 원으로 연평균 7~10% 성장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신선식품을 구매·주문할 때 수확·생산된 직후 상태의 것을 섭취하길 원한다콜드체인 기술은 농식품의 갈변반응, 증산작용 등 각종 부패의 원인인 미생물의 생육을 억제해 생산 당시의 품질에 가깝게 유지하며 실제 여름철 농식품의 온도를 30도에서 0도로 낮추면 유통기한이 6배가량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콜드체인 시스템의 효용성을 설명했다.

다만 콜드체인의 특성상 여러 기술과 단계가 결합해 운영 구조가 복잡하고 비용 역시 많이 들어 일반 소상공인이 적용하기에는 다소 어렵다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

이에 전반적인 콜드체인 시스템을 보다 낮은 비용으로 제공하는 원스톱 솔루션을 개발한 사례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김덕영 팀프레시 물류본부장은 콜드체인 기반 구축에는 큰 비용이 투입되고 각 과정에서 문제 발생 시 확인과 대처가 어려워 소상공인이 직접 소화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팀프레시는 원스톱 콜드체인 솔루션을 통해 상품의 입고부터 재고 관리, 출고, 배차, 배송 더 나아가 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객서비스(CS) 업무까지 대신 처리해 상품 판매자는 상품 본질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를 주최한 라재붕 콜드체인협회 전무는 근래 식품산업에서 소비기한 표시제도가 도입되는 등 유통 과정이 더욱 안전한 식생활을 지향하며 변화하고 있다콜드체인협회도 세계콜드체인연합(GCCA)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해외 선진 콜드체인 동향과 정책 등을 회원사에 제공하며 산업 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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