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올해 우리나라 닭고기와 오리고기 1인당 가금육 연간 추정 소비량이 2020년보다 각각 0.74kg, 0.72kg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이 닭과 오리고기 소비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자 지난 9월 13일부터 25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20대 이상 69세 이하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가금육 소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닭고기의 연간 추정 소비량은 16.5kg, 오리고기는 3.65kg으로 2020년보다 각각 0.74kg, 0.72kg 늘었다.

닭고기의 가정 내 배달 소비량은 2020년 3.29kg에서 3.10kg으로 소폭 감소한 반면 가정 내 가정 간편식 소비량은 2020년 1.91kg에서 2.19kg으로 소폭 증가했다.

닭고기를 주로 구매하는 장소는 대형마트가 75.2%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온라인 전문 상가 40%, 농·축협마트 30.5% 순이었다. 2020년보다 오프라인 구매가 전체적으로 감소한 반면 온라인 구매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축산물 인증제도에 대한 인지도는 무항생제 축산물이 75.5%로 가장 높았고 동물복지 축산농장 73.9%, 유기 축산물 52.7% 순이었다. 

정진영 농진청 축과원 기술지원과장은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가금 품종 개발과 조리 방법을 연구하고 소비자들이 축산물 인증 제도를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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