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 부정적 인식 극복을 위한 세미나

축산물의 부정적 인식 극복을 위해서 소비자와 연대한 균형 있는 단체 발족과 함께 잠재 소비자인 학생들을 위해 학교에서부터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축산의 진실을 알리는 학자들의 모임과 농장과 식탁 공동 주최·주관으로 지난달 2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aT 센터에서 열린 축산업 부정적 인식 극복을 위한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이같이 주장하며 축산업계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김삼주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은 우리나라 농축산업 전체가 배출하는 탄소량이 전체 탄소배출량의 2.7%이고 축산은 이중 1.2%밖에 되지 않는데 축산이 탄소배출의 주범인 양 축산을 비하하는 언론이 너무 많다오도를 바로잡는 것보다는 무대응이 좋다고 안일하게 생각한 것이 문제이며 보다 적극적으로 축산물에 대한 부정적 인식 극복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진현 대한한돈협회 전무는 소비자단체와 연대한 균형 있는 단체를 발족해 축산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는 이야기들을 소비자의 입을 통해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정책적으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축산업을 보호하고 장려하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도록 반려동물이나 동물복지와 관련된 업무는 이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허선진 중앙대 동물생명공학과 교수는 서울시가 채식급식을 도입한 것과 관련해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에게 축산의 탄소배출량이 전체의 1.2%밖에 되지 않는 것을 설명하고 불필요한 교실 등을 소등하는 것이 더욱 환경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했더니 처음 듣는 얘기라고 하더라잠재적인 소비자인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에 대한 제대로 된 교육을 통해 축산물의 부정적 인식을 어린 세대부터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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