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GAP 확대 공동선언식’ 가져

[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생산자와 기업, 소비자가 공동으로 농산물우수관리(GAP) 확대를 위해 각자의 역할에 충실할 것을 선언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8일 서울 양재동 소재 농협양재유통센터에서 ‘GAP 확대 공동선언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농산물 생산자, 유통기업, 소비자들이 GAP 확대에 필요한 역할과 노력을 담은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고 전국농산물우수관리생산자협의회 등 관련 단체, 이마트 등 유통기업, 소비자시민모임 등 소비자단체가 공동 선언에 동참했다.

공동 선언문에는 GAP 농산물의 생산·유통·소비 확대를 통한 지속가능 미래 조성 GAP 홍보·상호협력 강화 내용이 담겼으며 참여한 단체와 기업들은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마트 등 유통사들은 매입·판매하는 농산물 중 GAP 인증 농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을 2027년까지 품목별 최대 100%까지 확대한다는 내용의 ‘GAP 인증 농산물의 취급확대 계획을 마련하기도 했다.

유통사별로는 홈플러스는 사과··버섯류, 지에스(GS)리테일은 블루베리·깻잎·표고버섯 등 5개 품목, 이마트는 무화과의 GAP 인증 농산물 취급비중을 2027년까지 100%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 역시 2027년까지 파프리카·상추·깻잎 등 10개 품목 판매량 중 90% 이상을 GAP 인증 농산물로 취급하고 풀무원 푸드머스도 참외·배 등 4개 품목의 취급물량을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최성환 전국GAP생산자협의회장은 농업인들이 GAP 인증에 적극 참여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문미란 소비자시민모임 회장과 김재철 녹색소비자연대 전국협의회 상임대표도 농업인, 유통기업들과 상호협력하면서 GAP 농산물 소비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이번 공동 선언은 여러 단체와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공동 선언의 내용이 무리 없이 이어지도록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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