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농협경제지주 농산물 도매공급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농협경제지주 농산물도매부에 따르면 농협경제지주의 농산물 도매공급실적이 지난달 말 기준 1조5479억 원을 기록, 지난해 실적을 이미 넘어섰으며 연말에는 1조65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도말 실적은 농협하나로마트 계통공급 사업 7200억 원, 대형유통업체·식재료업체·편의점 등 대외마케팅사업 6000억 원, 공공급식 등 대외공급사업 3300억 원으로 전망되며 이는 2021년 서울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국내산 청과 거래액 4조3000억 원의 38% 규모다.

농협경제지주 농산물도매부는 이번 실적과 관련해 500여 곳의 우수산지 육성, 출하산지 정보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구축, 전처리 소포장 등 소비트렌드를 반영한 상품 개발, 우박 피해 등 못난이 과일 매입·할인행사 등 판로 확대 노력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산물도매사업은 산지에는 생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소비지에는 맞춤형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농산물 판매 확대라는 농협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 농산물도매사업은 국산 농산물을 농협하나로마트, 대형유통업체 등에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농축협, 농업인을 돕기 위해 2003년부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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