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매년 전국 도축장과 집유장을 대상으로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운용 수준을 조사·평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전국 186개의 도축장·집유장에 대해 조사·평가한 결과를 지난 18일 발표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조사·평가 항목은 선행요건 관리, HACCP 관리 등이며 평가 결과에 따라 ‘적합’, ‘재평가’로 판정,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농식품부(농림축산검역본부) 주관으로 지자체와 소비자단체, 외부전문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가 평가에 참여했다.

올해는 도축장 130개소 중 97%인 126개소가 적합, 집유장 56개소는 모두 적합으로 평가돼 HACCP 운용수준이 전반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미비한 사항이 확인된 도축장 4개소는 보완 후 재평가를 통해 개선 여부를 확인·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농식품부와 소비자단체는 조사·평가 결과를 기초로 해 우수 작업장 10개소, 지자체 2개소를 선정해 농식품부 장관상을 시상했다.

포유류 도축장은 최우수 도드람에프엠씨, 우수 제주양돈농협, ㈜민속엘피씨, ㈜팜스토리 한냉, 가금류 도축장은 최우수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다솔, 우수 ㈜참프레, ㈜사조원, ㈜동우팜투테이블, 집유장은 최우수 남양유업 주식회사 세종공장, 우수 매일유업(주) 청양공장, 지자체는 최우수 경남도, 우수 전남도가 각각 선정됐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앞으로도 축산물 HACCP 관리 체계 내실화 등을 통해 생산단계부터의 위해요인 관리를 강화하고 식품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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