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한우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소 사육방식 개선 시범사업’이 내년 6월까지 진행된다. 사진은 시범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안성목장.
한우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소 사육방식 개선 시범사업’이 내년 6월까지 진행된다. 사진은 시범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안성목장.

소 사육방식 개선 시범사업을 통해 내년 6월까지 사육 기간별로 출하가 진행된다.

안성목장에서 추진되고 있는 ‘소 사육방식 개선 시범사업’을 통해 사육된 한우가 지난 11일 24개월령이 출하된 가운데 내년 6월까지 사육 기간별 출하가 이뤄진다.

소 사육방식 개선 시범사업은 시험우 600마리를 유전능력, 사육 기간, 영양 수준, 사료 종류 등 4가지 조건에 따라 사육하는 실증시험과 △유전능력 맞춤형 사양관리 프로그램 개발 △탄소배출량 조사·연구 △송아지 유전능력 평가시스템 고도화 △단기비육 한우육의 품질·맛 관련 특성 규명 △축산주요국·국내 사육기간 단축 사육 방식 조사 △마케팅 전략, 상품성·시장성 확대 방안 등 6개의 연구과제를 바탕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험우 출하는 지난 11일에 이어 이달 동안 24개월령 158마리가 출하된 후 내년 6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출하가 모두 종료된 이후에는 시범사업의 최종목표인 유전형질에 따른 최적 사육 기간과 단기 사육프로그램이 담긴 최종결과를 한우농가에 보급·홍보할 계획이다.

안병우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소 사육방식 개선 시범사업이 생산비 증가를 야기하는 사육 기간 장기화 구조를 개선하고 한우 사육 중 배출되는 탄소를 줄이는 등 한우 산업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지난해 한우의 유전형질에 따른 최적의 출하월령을 구하고 한우 사육기간 단축 등을 통한 경제성을 분석하고자 소 사육방식 개선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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