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이하 축평원)은 지난 19일 서울시 동작구 성대전통시장에 위치한 푸른목장 정육점에서 10개 소비자단체, 롯데마트와 함께 축산물 가격정보 제공 서비스 ‘여기고기(구, 축산물 가격비교서비스)’ 시연회를 열었다.

축평원은 시연회를 통해 여기고기로 새롭게 명명한 축산물 가격정보 제공 서비스 사업에 대해 설명했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 실시간으로 소비자가격과 판매정보를 제공하는 장면을 시연했다.

여기고기 서비스를 통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소비자, 식육판매점, 정부로 나뉘며, 식육판매점은 축산물 매입·진열 시 수기로 작성했던 거래내역서와 이력정보 데이터베이스(DB)가 자동연동돼 업무가 간소화되고 여기고기 전용 앱을 통해 온라인 판매와 단골고객 확보·관리가 가능해졌다.

소비자는 식육판매점 위치정보를 토대로 축종·지역·업태별 가격정보와 할인정보, 이력정보 등을 조회하고 선택적으로 소비할 수 있으며, 정부와 축평원은 축산물가격정보 수집 자동화를 통해 축산물 가격안정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가 용이해졌다.

이날 행사에선 간담회를 통해 실시간 가격정보가 공개되고 소비자 구매까지 연결되는 서비스가 확대되길 바란다는 소비자단체의 의견도 나왔다.

박병홍 축평원장은 “축산물 가격정보공개로 소비자 접근성을 높여 투명한 축산물 소비시장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면서 “축산물 유통과정에서 생산되는 판매정보를 신속하게 공개함으로써 국민 모두에게 효익이 되돌아갈 수 있도록 신규 서비스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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