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분야 신재생 융복합사업 추진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축산환경관리원은 한국동서발전㈜, LS엠트론㈜, 영농조합법인 ㈜성우와 농축산분야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 추진을 위해 28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은 안양 LS타워에서 문홍길 축산환경관리원장, 신재호 LS엠트론 대표, 김영문 동서발전 대표, 이도헌 성우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각 기관의 역량을 기반으로 바이오가스 플랜트 등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추진함으로써 자원순환 경제 구축과 분산 에너지 활성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가정책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미래형 신재생 융복합사업 모델 개념 정립 및 정책 개발 △바이오가스 플랜트 사업 개발, 바이오가스 활용 및 보급 △신재생에너지(태양광, 연료전지, 수소 등) 사업 개발 △바이오가스 플랜트 설계·운영 노하우 제공 및 플랜트 운영 지원 △친환경 기술 R&D 및 농촌 신재생 융복합사업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이다.
축산환경관리원은 협약을 통해 내년 3월에 시행되는 ‘농촌공간계획법’(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에 발맞춰 농촌지역에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가축분뇨 활용 바이오가스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확대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뿐만 아니라 에너지 자립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재생 융복합사업 모델의 바이오가스플랜트에서 생산한 바이오가스는 열병합발전 외에 고질화(高質化)를 통한 수송 연료나 도시가스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고순도 수소 개질(改質)을 통한 그린수소 생산과 연료전지로 전기와 열을 공급하는 등 활용을 다각화할 수 있다.
축산환경관리원과 각 참여 주체는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협력과 협업을 통해 바이오메탄 트랙터, 그린수소 생산과 연료전지,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 및 암모니아 회수기술(스트리핑) 등 관련 연구개발(R&D)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축산환경관리원은 가축분뇨를 비롯한 농촌지역에서 발생하는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하는 미래형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모델 개념을 정립하고, 농촌공간계획법과 분산형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을 기반으로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 청년 일자리 창출과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정책을 개발할 계획이다.
문홍길 축산환경관리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가축분뇨가 ‘처리해야 할 폐기물’이 아닌 ‘적극 활용해야 할 자원’으로 인식이 개선되길 바란다”며 “바이오가스화 등 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한 탄소중립 순환경제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