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식량이 부족한 동남아 3개국에 쌀 4500톤 지원이 완료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일 라오스로 향하는 출항을 마지막으로 지난해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APTERR)’를 통해 필리핀, 미얀마, 라오스 등 3개국에 4500톤의 쌀 원조를 완료했다.
특히 지난해 태풍 피해를 입은 미얀마에는 2500톤을 추가로 긴급 지원하는 등 지난해 지원물량 1000톤에 비해 크게 늘렸다.
APTERR는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 3개국이 식량부족, 재난 등의 비상사태에 대비해 각 회원국들이 쌀 비축 물량을 사전에 약정·비축하고 비상시 판매, 장기차관, 무상 지원하는 공공 비축제도다.
우리나라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미얀마,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 필리핀 APTERR 회원 5개국에 총 23만5000톤의 쌀을 지원한 최대 공여국이다.
문인철 수급이사는 “APTERR를 통해 대한민국 쌀을 원조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식량부족 국가에 우리 쌀을 지속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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