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리협회 광주·전남도지회

[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오리주산지인 전남도 오리농장에 조류인플루엔자(AI) 살수소독차량과 바닥관리용 트랙터 지원사업이 신규로 이뤄질 것으로 보여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국오리협회 광주·전남도지회는 전남도에 오리농장 AI 살수소독차량과 바닥관리용 트랙터 지원사업을 제안, 전남도가 신규사업으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03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전국 가금농장 고병원성 AI 발생 건수 1300여 건 중 오리에서의 발생이 660건을 넘어 51.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전국 오리농장의 48.4%가 전남도에 위치, AI 방역예산과 전남도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철저한 오리 방역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오리협회 광주·전남도지회는 오리농장 AI 방역상 핵심 요소인 농장 집중소독을 위한 살수차량 지원사업을 통해 오리농장의 AI 예방을 도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6년 12월까지 3개년으로 총 150호에 연간 7억5000만 원씩 총 22억5000만 원의 사업비로 자부담 50%로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AI 방역상 핵심 요소인 축사 바닥의 왕겨 관리를 위한 트랙터 지원사업을 통해 오리농장의 AI 예방을 도모하기 위해 총 75호의 오리 농가에 대해 같은 사업 기간과 사업비(자부담 50%)로 사업을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전영옥 오리협회 광주·전남도지회장은 “AI 살수소독차량 상시 운영을 통해 오리농장 진입로와 농장마당을 집중 소독하고 트랙터를 지원해 오리 분동 통로 내에서만 운영하면 축사 내 AI 바이러스 유입을 원천 차단할 수 있어 최대 오리 주산지인 전남도에 대한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