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국민에게 사랑받는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과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가축분뇨처리·축산 환경개선을 위한 청정축산환경대상이 주목을 받고 있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2018년부터 매년 청정축산환경대상을 진행하고 있고 올해도 지난 4일 제6회 청정축산환경대상 수상 농가 15호를 선정했다.

# 태화한우농장, 환경개선 넘어 국민 위한 활동 전개

이번 제6회 청정축산환경대상 수상자들의 특징은 환경개선뿐만 아니라 사회공헌·지식 나눔 실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는 점이다.

대통령상 수상자로 선정된 태화한우농장(울진축협) 이규천 대표는 미생물을 활용한 자가배합사료 개발로 축산악취 저감과 방취림 조성을 통한 자연 친화적 축사 조성으로 축산업에 대한 이미지 개선 등 다양한 축산환경 개선 활동을 펼쳤다.

또한 30년 이상 한우 사육을 하면서 익힌 사양 관리기술과 고급육 생산 노하우 등을 부산대 밀양캠퍼스 최고농업경영자과정 축산경영반, 횡성한우 사관학교, 전국 한우 작목반, 개량 동우회 등에서 지식 나눔을 실천했다.

더불어 양로원과 고아원 등에 소고기를 기부하고 소아암 환자 등 병원 치료가 어려운 이웃에게 치료비도 지원했다.

#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친환경 축산업 구현 노력

국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상(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된 희망농장(무진장축협)은 미생물을 사용한 내부 방역·소독 분사 시스템을 바탕으로 질병 발생을 억제했다. 또한 깔짚 관리, 환기 조절 등 냄새 저감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지역 한우협회 임원으로서 지역 청년축산인 인재양성에 매진했다. 

국회환경노동위원장상(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된 동림목장(문경축협)도 환경개선·냄새저감 활동과 더불어 지역 내 보육원에 20년간 기부하는 등 축산에 대한 인식개선에 앞장섰다. 또한 한국종축개량협회 이사로 일하면서 친환경 시설, 깨끗한 농장 실현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주민들과 축사 시설 환경개선에 매진했다.

이외에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최우수상)에 양지목장(홍천축협), 실로암농장(대구경북양돈농협), 현대농장(한국양토양록농협)과 환경부 장관상(최우수상)에 돈트리움(부경양돈농협), 부성스마트팜(상주축협)이 각각 선정됐다.

안병우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축산경제와 축산인들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친환경 축산업 구현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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