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두현 기자]

이마트는 명절 시기 인기 품목인 한우·샤인머스캣·견과류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설 대비 가격을 낮추고 물량을 확대해 소비자의 부담을 낮춰 주목받고 있다.

우선 명절 대목 대표적인 인기 품목인 한우의 올해 설 사전예약 가격을 지난해 설 대비 최대 10%가량 낮췄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지난해 한우 사육 수가 증가하는 시점에 사전 기획을 진행하고 직영 제조시설인 미트센터의 한우세트 작업량을 지난해 설 대비 30% 정도 확대해 제조원가를 낮췄다.

이마트는 지난해 추석 처음 출시된 피코크 한우 혼합 1호 세트’, ‘한우 플러스 등심·채끝 세트등이 가성비로 눈길을 끌며 완판된 만큼 올해 설에는 지난해 추석 대비 물량을 2배가량 늘려 더 많은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더불어 과일 시세가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시세가 안정적인 샤인머스캣을 활용해 과일 선물세트를 꾸려 가격을 낮추고 판매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10~12월 샤인머스캣 매출이 2022년 같은 기간 대비 8% 증가한 만큼 설 명절 기간에도 샤인머스캣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해 5만 원대 이하 물량을 지난해 설 대비 50% 늘리는 한편 샤인머스캣이 포함된 일부 혼합세트의 가격을 인하했다.

특히 시그니처 샤인·사과·배 세트의 경우 차례상에 사용되는 과일과 함께 구성하고 가격도 인하해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최근 명절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견과류 역시 강화한다.

이마트 견과세트는 2022년 대비 지난해 설 매출이 14.2%, 추석 매출이 26.6% 증가하며 소비자의 선호도를 증명했다. 이에 이마트는 1만 원대 견과세트와 기존 주력세트의 가격을 인하하며 인기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명절 선물세트 매출 비중에서 신선 선물세트가 30%가량을 차지하는 만큼 이번 기획이 고물가 시대 소비자들의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신선 선물세트 인기 품목 중심으로 가격을 인하하고 물량을 확대해 소비자의 구매 부담을 낮추고자 했다이마트에서 품질 좋은 신선 선물세트를 알뜰하게 구매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