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기술연구소 발생공학연구팀(장원경 박사)에 따르면 지난 97년부터 연구에 착수해 인간에게 유용한 의료물질을 생산할 수 있는 돼지를 형질전환시키는데 성공, 이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조혈촉진제를 생산하는 형질전환가축을 개발하는 개가를 올렸다.
에리트로포에틴은 신장세포에서 만들어지는 조혈호르몬의 일종으로 산소를 운반해 적혈구의 형성을 조절하며, 신장에 장해가 발생할 경우 에리트로포에틴의 합성이 중단돼 빈혈현상이 나타난다. 최근에는 에이즈와 암치료의 보조제로써의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축산기술연구소에 따르면 인체의 조혈촉진제를 가축을 통해 생산할 수 있는 기술개발은 세계적인 연구성과로 의약품등 생리활성물질을 보다 간편하게 생산하는 것이 가능해 졌고, 가축이 살아 움직이는 의약품 생산공장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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