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480여 마리 일관사육 농장
방역당국 초긴장...ASF 확산방지에 총력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경북지역 양돈농장에서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영덕에 위치한 돼지농장은 돼지 480여마리(모돈 56마리) 규모의 일관사육농장으로 지난 15일 의심신고에 이어 16ASF로 확진됐다.

반경 3~10 방역대 내에는 전업농가 4곳이 있고 돼지 5800여 마리를 사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덕 ASF 발생농장은 지난 8일부터 모돈과 비육돈에서 폐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 경북 지역 돼지사육농장과 관련 업체에 대해선 16일 오후 8시부터 18일 오후 8시까지 48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이 발령됐다.

김철순 경북도 동물방역과장은 "현재 경기도 살처분업체가 내려오고 있고 늦어도 12시부터는 살처분 작업이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해당군에선 이미 출입통제와 살처분 준비에 들어가 있다"면서 "그동안 경북의 경우 ASF는 발생이 시간의 문제여서 조마조마한 마음이었는데 상주, 문경, 봉화 보다도 남쪽에서 이렇게 발생하다보니 앞으로 포항과 영천지역이 (발생 가능성이) 조심스러운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ASF20199월 국내 첫 발생 이후 양돈농장에서 이날 경북 1건을 포함, 경기 17, 인천 5, 강원 16건 등 모두 39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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