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경북 영덕에 이어 올 들어 2번째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ASF 발생 보고 중 일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지난 16일 경북 영덕에 이어 경기 파주지역 돼지농장에서도 18일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초비상이다.

이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하 중수본)에 따르면 경기 파주시 적성면에 위치한 이 모씨의 일관사육 돼지 2300여마리 농장에서 ASF가 확진됐다.

중수본은 ASF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를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한다.

아울러 발생지역 오염 차단을 위해 가용한 소독 자원을 동원해 파주시 소재 양돈농장과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하고, 18일 18시 30분부터 20일 18시 30분까지 48시간 동안 경기(파주‧김포‧고양‧양주‧동두천‧연천‧포천)와 강원(철원) 지역(8개 시‧군)의 양돈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이동제한 기간 중 집중 소독할 계획이다.

발생농장을 중심으로 방역대 내 500m~3km에는 농장 17호, 돼지 3만490마리, 3~10km에는 농장 39호, 돼지 6만9930마리가 사육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최근 파주지역 농장에서 ASF의 발생은 2019년 9월 16일부터 10월 2일까지 5건, 2022년 9월 28일 1건을 포함, 이날까지 모두 7건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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