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방역 회의 모습
방역 회의 모습

정부는 다음달 10일 설 명절을 앞두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질병 추가 발생과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지난 15일 경북 영덕에 이어 지난 18일 경기 파주 소재 돼지농장에서 ASF가 추가 확진됨에 따라 지난 19일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한 중수본 회의를 개최해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

중수본은 전국 모든 돼지농장을 대상으로 농장 소독 등 차단방역 수칙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야생 멧돼지 ASF 검출 지점 방역대(반경 10km) 내 집중 소독과 농장 방역 실태 점검 등 방역관리를 강화한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지난해 1~2월에도 경기와 강원지역에서 ASF가 4건 발생했던 사례가 있고 접경지역 시군은 추가 발생 위험이 커 농장점검과 소독 등을 꼼꼼히 살펴봐 달라”고 당부했다.

권 실장은 이어 “설 명절 전 농식품부와 행정안전부 합동으로 고위험 시군 방역실태를 점검하며, 모든 지자체와 관계기관은 축산농가가 기본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조기 신고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반복해서 교육·점검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병원성 AI는 지난 10일 경북 의성 산란계에서 발생했으며 지난달 4일부터 이날까지 가금농장에서 모두 29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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